sorry









길을 지나다 잠시 차를 세워 카메라를 들고, 냇가로 내려갔다.
건너편 낚시하시는 아저씨가 보인다. 카메라를 들고 낚시하시는 모습을 디지털 줌으로 땡겨 찍었다.
한마리 낚으시고 첨벙첨벙 내게로 오신다.
혹시 허락없이 찍어 기분이 나쁘셨나보다. 어찌할까 자리에 있었다.
아저씨가 오셔 찍은것좀 보자신다. 보여드리고 나서, 아저씨는 메모지에 무언가를 적어 내게 주신다.
외국어에 무지한 나는 알아 볼수도 알아 들을 수도 없었다.
그러더니 아저씨는 내게 방금 잡으신 물고기를 주신다.
어? 뭐지?
순간 당황했다가 정리를 해보았다.
메모지에 적어주신것은 아저씨 집 주소.
사진을 보내달라 하신것이다.
메모지는 고이 간직했는데 약속은 못지켜 드렸다.

이 사진을 볼때면 아저씨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저씨가 주신 물고기는 고이 간직하다 상해서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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